미성년자 여권 재발급, 온라인으로 되는 경우와 안 되는 경우

아이 여권을 다시 만들어야 할 때 가장 먼저 찾아보시는 것이 온라인으로 되는지입니다. 어른 여권은 온라인 재발급이 되니 아이도 되겠거니 하시는데, 여기서 한 번 막힙니다.
그런데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이 따로 있습니다. 잃어버린 횟수에 따라 다음 여권의 유효기간이 줄어듭니다. 시행령에 숫자로 적혀 있는데 잘 안 알려져 있습니다.

분실 횟수가 기간을 줄입니다
여권법 시행령은 일반여권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두면서, 예외를 여럿 적어 두었습니다. 그중 여권 분실자에 대한 항목이 이렇습니다.
| 분실 이력 | 다음 여권 유효기간 |
|---|---|
| 재발급 신청일 전 5년 이내 분실 2회 | 5년 |
| 재발급 신청일 전 5년 이내 분실 3회 이상 | 2년 |
| 재발급 신청일 전 1년 이내 분실 2회 | 2년 |
세 번째 줄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5년 안에 두 번이면 5년인데, 그 두 번이 1년 안에 몰리면 2년으로 줄어듭니다. 같은 두 번이라도 간격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예외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에 의한 분실은 횟수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재난이나 사고로 잃어버린 경우라면 그 사정을 접수 단계에서 알리시는 편이 맞습니다.
아이는 원래 유효기간이 5년(18세 미만)이라, 위 표에 걸리면 2년짜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에게 2년은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또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온라인은 되나요
여기는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재발급의 가능 여부와 조건은 시행령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시행령이 정하는 것은 유효기간 · 수수료 · 동의 같은 것이고, 신청 방법은 그 아래 규정과 외교부 안내 영역입니다.
다만 조문에서 짐작할 수 있는 걸림돌은 있습니다. 18세 미만은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시행령이 정하고 있습니다. 동의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한 만큼, 성인 재발급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확인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외교부 여권 안내에서 ‘미성년자’ 조건을 먼저 보고, 안 되면 방문 접수로 잡으시면 됩니다. 온라인이 되는지를 검색으로 확인하려 하면 성인 기준 글이 섞여 나와 헷갈립니다.
수수료는 처음과 같습니다
재발급이라고 더 받지 않습니다. 창구에서 내는 돈은 시행령 별표가 유효기간별로 정한 발급수수료에 국제교류기여금을 더한 합계이고, 18세 미만에게 나오는 5년짜리는 아이 나이 8세를 기준으로 금액이 갈립니다.
- 8세 이상: 발급수수료 26면 32,000원 · 58면 35,000원에 기여금 9,000원이 더해져 합계 26면 41,000원 · 58면 44,000원
- 8세 미만: 기여금이 없어 합계 26면 32,000원 · 58면 35,000원
금액은 외교부 여권안내 「수수료 안내」의 국내 기준 표로 2026년 9월 15일에 다시 맞춰 본 것이고, 기여금은 한국국제교류재단법 시행령 별표 1이 정합니다.
다만 위 표에 걸려 2년짜리가 나오는 경우라면 5년 미만 구간(기여금 없이 17,000원)에 해당합니다. 돈은 덜 들지만 다시 만들 시점이 앞당겨지는 것이라 이득이 아닙니다.
여기에 재발급에만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시행령이 ‘남은 유효기간 부여 여권’이라 부르는 것으로, 새 기간을 다시 받는 대신 재발급받은 날부터 쓰던 여권의 만료일까지만 유효기간으로 받는 방식이고 수수료는 기여금 없이 27,000원입니다. 조문은 이 선택을 10년 규정과 ‘18세 미만 5년’ 규정에도 불구하고 적용한다고 적고 있지만, 신청인이 원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라 자동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위 표처럼 분실 횟수 때문에 기간이 줄어드는 경우는 그 문장이 덮는 대상에 들어 있지 않으니, 어느 쪽인지는 접수처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름 표기처럼 기재사항만 바꾸는 경우는 5,000원으로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내용만 고치는 것이라면 이쪽입니다.
다시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기간이 줄어드는 구조를 알고 나면 관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 아이가 들고 다니지 않게 합니다. 여권은 출입국 때만 필요하고 평소 신분 확인은 다른 것으로 됩니다
- 보관 장소를 한 곳으로 정합니다. 여행 때마다 다른 곳에 두면 다음에 못 찾습니다
- 여행 전 남은 기간을 먼저 확인합니다. 만료가 가까우면 분실이 아니어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아이가 평소에 들고 다닐 신분 확인 수단이 필요하시면 청소년증을 학년으로 환산해 정리한 글이 그 자리를 다룹니다. 처음 만드실 때 성인과 무엇이 다른지는 미성년자 여권이 성인과 갈리는 세 가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작성: jn 블룸 편집부 · 일반 정보이며, 중요한 결정 전에는 해당 기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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