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수학 목차, 교육과정에는 어디까지 적혀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초등 3학년 수학 목차는 교육과정 문서에 3학년만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교육과정은 3학년과 4학년을 한 묶음으로 적어 두었고, 학교가 쓰는 교과서가 그 묶음을 학년과 학기로 나눕니다.
그래서 목차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두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먼저 학년군 전체 범위를 훑고, 그다음 학교가 쓰는 교과서의 실제 차례로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이 순서를 건너뛰면 어느 학기에 무엇이 나오는지를 두고 자료마다 말이 달라 보이는 일이 생깁니다.
- 3학년 수학 목차는 교육과정에 그대로 적혀 있나요?
- 이 학년군 범위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 이 학년군에서 새로 도입되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 4학년 내용이 같이 적혀 있는 것은 어떻게 읽나요?
3학년 수학 목차는 교육과정에 그대로 적혀 있나요?
적혀 있지 않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초등 수학 성취기준은 학년별이 아니라 학년군 단위로 묶여 있고, 3학년이 속한 묶음의 표제는 초등학교 3~4학년입니다. 3학년 항목과 4학년 항목이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두 학년이 함께 쓰는 한 덩어리로 적혀 있습니다.
성취기준 번호가 전부 4로 시작합니다
이 묶음의 성취기준은 번호가 예외 없이 4수로 시작합니다. 3학년에서 다루는 내용도 [4수01-04]처럼 4로 시작하는 번호를 답니다. 번호의 4는 4학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3~4학년군을 가리키는 표시입니다. 3수로 시작하는 성취기준은 문서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자료가 3학년 1학기 수학 목차를 딱 떨어지게 제시한다면, 그것은 교육과정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교과서의 차례를 옮긴 것입니다. 두 가지는 성격이 다르므로 섞어서 보면 혼란이 생깁니다.
이 학년군 범위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소주제 이름으로 보면 스물세 갈래입니다. 이 학년군의 수학은 수와 연산, 변화와 관계, 도형과 측정, 자료와 가능성 네 영역으로 나뉘고, 각 영역 안에 내용이 소주제로 다시 나뉘어 있습니다. 아래는 각 영역에 실제로 적혀 있는 소주제와 성취기준 개수입니다.
| 영역 | 문서에 적힌 소주제 | 성취기준 수 |
|---|---|---|
| 수와 연산 | 다섯 자리 이상의 수 / 세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 세 자리 수 범위의 곱셈 / 세 자리 수 범위의 나눗셈 / 자연수의 어림셈 / 분수 / 소수 / 분수의 덧셈과 뺄셈 / 소수의 덧셈과 뺄셈 | 16 |
| 변화와 관계 | 규칙을 수나 식으로 나타내기 / 등호와 동치 관계 | 3 |
| 도형과 측정 | 도형의 기초 / 평면도형의 이동 / 원의 구성 요소 / 여러 가지 삼각형 / 여러 가지 사각형 / 다각형 / 시각과 시간 / 길이 / 들이 / 무게 / 각도 | 25 |
| 자료와 가능성 | 자료의 수집과 정리 | 3 |
합치면 47개입니다. 숫자만 보면 도형과 측정이 가장 많지만, 그 안의 상당수가 길이와 들이, 무게 같은 단위를 다루는 항목이라 한 항목이 차지하는 수업 시간은 영역마다 다릅니다. 개수를 난이도나 비중으로 바로 바꿔 읽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번호 가운데 두 자리가 영역을 가리킵니다
성취기준 번호는 세 토막으로 읽습니다. [4수01-09]에서 앞의 4는 학년군, 가운데 01은 영역 번호, 뒤의 09는 그 영역 안의 순번입니다. 영역 번호는 01이 수와 연산, 02가 변화와 관계, 03이 도형과 측정, 04가 자료와 가능성입니다.
이 규칙을 알면 번호만 보고도 어느 칸 이야기인지 바로 잡힙니다. 학습지나 문제집이 성취기준 번호를 적어 두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위 표의 어느 줄에 해당하는지를 찾아보는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 학년군에서 새로 도입되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세 자리가 눈에 띕니다. 앞 학년군에는 없던 개념이 이 묶음에서 처음 등장하는 지점입니다. 다만 이 개념들이 3학년에 배치되는지 4학년에 배치되는지는 교육과정 문서가 정하지 않습니다. 문서가 말하는 것은 도입 시점이 이 학년군이라는 사실까지입니다.
첫째는 나눗셈입니다. [4수01-05] 나눗셈이 이루어지는 실생활 상황과 연결하여 나눗셈의 의미를 알고, 곱셈과 나눗셈의 관계를 이해한다로 의미가 먼저 오고, [4수01-06] 나누는 수가 한 자리 수인 나눗셈의 계산 원리를 이해하고 그 계산을 할 수 있으며, 나눗셈에서 몫과 나머지의 의미를 안다로 계산이 이어집니다. 몫과 나머지라는 말이 여기서 처음 나옵니다.
둘째는 분수입니다. [4수01-09] 양의 등분할을 통하여 분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분수를 이해하고 읽고 쓸 수 있다가 출발점이고, [4수01-10] 단위분수, 진분수, 가분수, 대분수를 알고, 그 관계를 이해한다에서 이름이 한꺼번에 늘어납니다. 용어가 네 개 붙는 자리라 말이 먼저 막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단위는 한꺼번에 몰려 나옵니다
셋째는 단위입니다. 길이에서 [4수03-15]가 1mm와 1km를, 들이에서 [4수03-17]이 1L와 1mL를, 무게에서 [4수03-20]이 1g과 1kg을, 이어서 [4수03-22]가 1t을 다룹니다. 여기에 각 단위의 관계와 덧셈, 뺄셈까지 붙어 [4수03-15]부터 [4수03-23]까지 아홉 개가 연달아 단위 항목입니다.
단위가 이렇게 몰려 있다는 점은 범위표를 미리 볼 때 유용합니다. 문제를 풀 때 막히는 이유가 계산이 아니라 단위 환산인 경우가 있는데, 성취기준을 보면 그 둘이 서로 다른 항목으로 적혀 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4학년 내용이 같이 적혀 있는 것은 어떻게 읽나요?
범위로 읽고, 순서로는 읽지 않으면 됩니다. 학년군 안의 47개는 두 해에 걸쳐 다룰 전체 분량이지 3학년이 한 해에 끝낼 목록이 아닙니다. 그래서 목록을 보고 진도를 짐작하는 대신, 어디까지가 이 두 해의 울타리인지를 확인하는 용도로 쓰는 편이 맞습니다.
실제 배열은 교과서가 정합니다. 학년과 학기별 차례가 필요하다면 학교가 채택한 교과서의 차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교과서마다 배열이 다를 수 있다는 점과 그 배열을 누가 정하는지는 초등 수학 목차를 출판사와 교육과정 중 무엇이 정하는지 정리한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정리하면 이 글이 답한 것은 하나입니다. 3학년 수학 목차라는 이름으로 찾는 정보는 애초에 두 군데에 나뉘어 있습니다. 무엇을 다루는지는 교육과정의 학년군 범위에 있고, 언제 다루는지는 학교가 쓰는 교과서의 차례에 있습니다. 두 가지를 한 문서에서 찾으려 하면 어느 쪽도 정확히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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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jn 블룸 편집부 · 일반 정보이며, 중요한 결정 전에는 해당 기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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